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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명 보스턴 마라톤 출전자격 획득

마라톤 동호회 어바인 동달모(이하 동달모, 회장 김재평) 회원 15명이 지난 12일 열린 빅베어 마라톤 대회에서 보스턴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이하 BQ: Boston Qualified)하는 큰 성과를 냈다.   동달모 측은 빅베어 대회에 창단 이래 최대 규모인 30명의 회원이 출전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BQ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재평 동달모 회장은 “앤디 어 수석 코치 주도로 전체 참가 팀 중 4등, 한인 팀 중 1등이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서브 3(3시간 이내 완주)을 달성한 브라이언 임 코치, 디비전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한 이혜숙, 이연우 코치의 지도로 4개월 넘게 연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동달모 회원 21명은 봉사와 응원으로 레이스를 펼친 회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어 수석 코치는 “하반기 공식 대회를 풍성한 기록과 함께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마라톤, 봉사, 응원으로 각자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회원들이 하나가 된 소중한 대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마라톤 도전에서 BQ를 달성한 동달모의 최고령 출전자 크리스 심씨(74)는 “편안하게, 즐겁게 달리다 보니 BQ의 영광도 갖게 됐다. 아들, 손자들이 함께 기뻐하며 앞으로 마라톤을 시작하겠다고 한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올해 창립 16년째를 맞은 동달모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회원을 100여 명으로 늘렸다. 또 체계적인 달리기 훈련, 근력 훈련, 트레일 달리기, 등산, 수영, 3종 경기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통해 영역을 넓히며 젊고 활기찬 동호회로 거듭나고 있다.   동달모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어바인의 힉스캐년 공원에서 정기 모임을 갖는다.   동달모는 회원 능력에 따라 코치를 배정한다. 신입 회원은 임무성 코치에게 2~3주 동안 마라톤 기초와 부상 방지 등 입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 회장은 “동달모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가입을 권유했다. 문의는 전화(949-310-5552)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출전자격 보스턴 빅베어 마라톤 마라톤 봉사 마라톤 동호회

2022-11-17

창단 3년 해피러너스, 남가주 최대 규모 성장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회장 윤장균)가 창단 3년여 만에 남가주 지역 최대 규모 한인 마라톤 클럽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8년 2월 창단 당시 해피러너스 회원은 약 50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등록 회원 수는 280명이 넘는다.   불과 3년여 만에 그것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이뤄낸 성과다. 윤장균 회장은 “모든 모임이 중단된 기간 중에도 줌 미팅으로 마라톤 교실을 운영하면서 맥을 이었다. 팬데믹이 좀 누그러진 뒤부터 회원 수 증가에 가속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해피러너스 회원들은 전문적인 훈련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윤 회장, 송두석 부회장 등 25명의 운영위원과 11명의 코치진은 해피러너스 회원들이 체계적으로 마라톤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윤 회장은 “스포츠를 전공한 유성은 수석 코치, 백광혁 컨디셔닝 코치를 영입해 건강 관리와 마라톤 훈련에 전문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 코치는 모든 신입 회원에게 2~3주 동안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 준다. 백 코치는 달리기에 필요한 코어 근육 단련을 도와 부상을 방지하며 기록 향상을 돕는다.   해피러너스는 회원 증가에 발맞춰 새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마일당 주파 시간을 9분대~14분대로 세분, 회원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페이스 그룹에 속해 담당 코치와 함께 달릴 수 있도록 한 것. 이 외에 달리기 팀,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는 걷기 팀도 함께 운영한다.   해피러너스는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참가하고 싶어하는 보스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회원을 부부 9쌍을 포함, 4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들어 해피러너스 회원들은 헌팅턴비치, 롱비치, 빅베어 마라톤 등에 참가했다.   지난달 열린 빅베어 마라톤에선 참가자 23명 중 11명이 보스턴 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앤지 정 코치는 3시간 20분 48초로 자신이 속한 연령 그룹 2위에 오르며 남가주 한인 여성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주연 재무는 3시간 40분 25초로 보스턴 마라톤 참가 자격을 따내며 자신의 최고 기록도 갱신했다.   해피러너스는 매주 일요일 이른 아침에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공원에 모여 훈련한다. 수영, 사이클, 등산, 골프 등 다양한 소모임을 운영,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도 돕는다. 내년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일 러닝 훈련(코치 김건)을 선보이고 회원이 달리기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라톤 여행’도 신설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내년 당면 목표는 회원 수 300명을 넘기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방법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남가주 창단 마라톤 훈련 빅베어 마라톤 남가주 지역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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